도쿄 도심에 있는 온천, 소메이온천 사쿠라

후쿠오카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도쿄에 도착한 날.
야간버스를 타고 내리면 가장 처음 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목욕이에요.

그래서 야간버스 일정을 짤 때는 항상 내린 후에 목욕이나 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두곤 해요.

이번에도 내리는 장소인 신주쿠 근처에서 목욕할 곳을 찾아보았는데, 신주쿠에 위치한 곳은 오후에 여는 곳이 대부분이라 마땅치 않더라고요.

신주쿠 남쪽으로는 오다이바에 위치한 토요스 만요 클럽도 있긴 하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다 주말이라 더욱 사람이 많을 것 같기도 해서 이왕이면 조금은 덜 유명한 곳을 가고 싶었어서 찾다보니 신주쿠에서 북쪽으로 가면 있는 스가모역 근처에 위치한 곳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어요.

📆 2월 초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스팟!

도쿄 소메이온천 사쿠라
東京染井温泉 SAKURA

이번에 글을 옮기면서 찾아보니 5월 12일부터 7월 31일까지 리뉴얼을 위해 휴업한다고 해요!

📍 위치: 스가모역에서 걸어서 약 8분
🚃 가는방법: 스가모역에서 걸어가거나 셔틀버스 이용[🚌 셔틀버스 시간표]
⏰ 영업시간: 10:00~23:00
💴 입장료: 평일 1,800엔 / 주말 및 공휴일 2,130엔(수건 별도)
*페이스타올 165엔 / 대형타올 275엔 / 타올세트(페이스+대형) 385엔
🔗 링크: https://www.sakura-2005.com/


온천으로 가는 길(신주쿠에서 출발!)

아침식사로 신주쿠에 있는 신파치식당에서 간단히 먹고 전철을 타러 역으로 돌아왔어요.

야마노테선을 타고 시계방향으로 올라갈 예정이에요.

항상 찍는 역명판!

사진으로 찍어두면 몇 시에 어디에 있었는지 알기 쉬워서 자주 찍는 편인데, 그러다 보니 역명판도 겸사겸사 같이 찍기 시작했던게 요즘에는 역 승강장에 도착하면 역명판부터 찍곤 해요 🤣

도쿄는 그래도 수도라고 승강장에 있는 열차 도착 안내판도 새걸로 바뀌어 있는 모습이에요 ☺️

화면도 선명하고 시인성도 좋아서 다른 도시에서도 보이면 좋겠다 싶어요.

신주쿠역에서 스가모역까지 경로 [출처: Google Maps]

이렇게 야마노테선을 타고 6정거장을 가면 스가모역이에요.

그렇게 스가모역에 도착!
이번에 가려는 온천인 ‘소메이온천 사쿠라’는 스가모역이 제일 가까운 역이더라고요.

북쪽 출구라고 할 수 있는 쪽으로 나와요.

소메이온천 홈페이지를 보면 셔틀버스도 있고 시간표도 적혀있지만, 역에서 걸어가도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이라 걸어가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길을 따라서 걸어가요.

가다보니 온천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여요.

이렇게 온천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판도 있어서 길은 어렵지 않아요.

입구 가까이에 도착!

이렇게 온천에 도착했어요.


도심이지만 한적한 느낌의 온천

여기가 바로 소메이온천 사쿠라에요.

일본의 대부분의 온천/목욕탕과 마찬가지로 타투/문신이 있는 사람의 입장을 금지하고 있어요.

다만, 여기에 적힌 안내문을 보니 온천에서 판매하는 커버 스티커(S사이즈 65x85mm, L사이즈 98x152mm)를 사용해서 덮어지는 크기라면 이용할 수는 있다고 해요.

커버 스티커는 1인당 최대 2장까지 구매 가능한데, 2장으로도 덮어지지 않는다면 아쉽게도 온천을 이용할 수 없어요…
(S사이즈 1장 150엔, L사이즈 1장 300엔이라고 적혀있어요!)

사진에서도 보이듯, 오늘도 아침부터 계속해서 비가 내리고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우산을 보관할 수 있게 우산로커가 설치되어 있어요.

이 우산로커는 100엔을 넣고 사용하는 키 형태의 로커인데, 다시 키를 꽂으면 동전이 반환되는 형태에요.

바로 안쪽에 있는 이 우산보관함은 키 없이 3자리 다이얼식으로 된 보관함이에요.
제 우산도 다이얼식에 보관했어요.

우산을 보관하고 들어오면 이런 느낌인데, 여기서 신발을 벗어요.

신발을 벗고 신발장에 넣어야하는데, 신발장 개수는 넉넉한 편이에요.

열쇠를 잠글 때 따로 동전은 필요없고, 열쇠 아래에 있는 버튼처럼 생긴걸 누르면서 돌리는 느낌이었어요.

평일에는 1,800엔, 주말에는 2,130엔이에요.

일본의 대부분의 온천/목욕탕이 그렇지만 수건은 별도 요금으로 대여해야 해요.
그래서 숙소에 있는 수건을 챙겨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에요 ☺️
(물론 투숙기간 중에 한해서… 😅)

​저는 야간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온 것이라 수건은 따로 없어서 수건을 대여했어요.
(페이스타올 165엔, 큰 타올 275엔, 타올 세트 385엔)

온천에 대한 이용 안내와 함께 내부 평면도도 함께 있어요.

신발장에서 나와 데스크로 가서 접수를 해요.
이용 안내를 듣고 키를 받고, 수건을 대여한다고 말하면 수건도 같이 전달해줘요.

일반적으로 목욕탕에 가면 탈의실 전용 키를 받거나 아니면 탈의실에 이미 키가 꽂혀있는 로커를 이용하면 되는데, 여기는 안내를 들어보니 키에 적힌 번호와는 상관없이 빈 로커를 이용하면 되는 방식이였어요.

이렇게 초록불이 들어와있는 로커를 이용하고 저기에 받은 키를 가져다대면 빨간색으로 불이 바뀌는 형식이에요.

단점이 하나 있다면, 로커 번호와 키 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로커 번호를 까먹으면 곤란할 수 있다는 점!

🔗 소메이온천 사쿠라: 이용방법-탈의실 로커
https://www.sakura-2005.com/guide#course_category-3


주말이라 사람은 꽤 있지만 혼잡한 느낌은 아니라 만족!

목욕탕 내부 사진은 당연하게도 실제로 찍을 수는 없고, 홈페이지의 사진을 가져왔어요.

우리나라와 일본 목욕탕은 이용하는 방법에 큰 차이가 없지만, 지금까지 이용하면서 본 작은 차이가 있다면 ‘수건’이에요.

가지고 있는 수건 중에 작은 수건을 하나 챙겨서 들어가는데, 탕에 들어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 돌아다닐 때 앞을 가리는 용도로 쓰고 마지막에 씻고 나올 때 물기를 1차적으로 닦는 느낌으로 쓰는 용도의 수건이에요.

탕에는 수건을 넣을 수 없으니 탕에 들어갈 때는 머리에 얹어두거나 탕 옆에 두는 식으로 쓰더라고요.

간혹 수건 없이 들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10명 중에 8~9명은 작은 수건 하나씩은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었어서 이게 일반적인 모습 같아요 ☺️

일요일이라 아무래도 사람이 있긴 할 것 같았는데 당연히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혼잡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탕마다 3~5명 정도, 사우나에도 3~5명 정도 있는 느낌이라 주말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꽤나 여유로운 느낌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목욕탕에 가면 처음에 씻고 실내 온탕에 들어갔다가 조금 있다가 바로 노천탕에 가서 시원한 느낌과 따뜻한 느낌을 같이 느끼고, 그 후에는 사우나에 갔다가 다시 노천탕에 갔다가 하는 식으로 반복하며 목욕을 즐기는데 이번에도 그런 느낌으로 즐겨보니 금새 1시간이 넘게 지나갔어요 🤣

오늘은 비도 계속 내리다보니 노천탕에서는 위에서 비도 떨어져서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기도 했어요 🤣

목욕 요금이 싼 편은 아니지만 도쿄라는 특수성을 감안해서 이해한다고 치면 목욕탕 자체는 꽤나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다양한 탕이 있는 곳도 좋지만 일단은 사람이 많지 않은 곳이 더 좋은 편이라 실내탕 있고 노천탕 2가지에 사우나까지 있으면 목욕환경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

(온천은 아니고 목욕탕이지만 탕 종류만큼은 다양했던 고베의 타이헤이노유가 인상적이었었죠 🤣)

탕에 대한 설명은 아래 공식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 소메이온천 사쿠라: 관내 시설(실내탕)
https://www.sakura-2005.com/facilities#course_category-4

🔗 소메이온천 사쿠라: 관내 시설(노천탕)
https://www.sakura-2005.com/facilities#course_category-5


목욕 후에는 항상 커피우유 한 잔!

(💦 실내에서 가급적 폰을 쓰지 않으려고 하다보니 커피우유 사진도 찍질 않았네요…)

목욕을 마치고 머리도 잘 말리고 목욕탕에 가면 항상 보이는 우유 자판기가 있어서 커피우유도 한 잔 뽑아서 마셨어요 ☺️

원래도 목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여행을 가면 매일 목욕을 하는게 참 즐거운 시간이에요.
이렇게 야간버스의 피로도 풀었으니 다시 다음 일정을 향해서 출발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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