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북단 왓카나이 시내에 있는 온천, 미나토노유

삿포로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일본 최북단 왓카나이에 도착한 날.
야간버스를 타고 내리면 꼭 하는 몇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목욕이에요.

​그래서 야간버스 일정을 짤 때는 항상 내린 후에 목욕이나 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두곤 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왓카나이 시내에서 목욕할 곳을 찾아보았는데, 최북단이다보니 마땅한 곳이 딱 하나 있었어요 😅

목욕탕 영업시간과 위치상 소야곶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중간에 내리면 될 것 같아서 그렇게 일정을 짜고 소야곶에서 돌아오는 길에 방문해봤어요!

📆 2월 초에 방문했어요!


📍 오늘의 스팟!

얌왓카나이 온천 미나토노유
ヤムワッカナイ温泉 港のゆ

📍 위치: 왓카나이 후쿠코 시장 옆 건물 2층
🚃 가는방법: 왓카나이에키마에 2번 정류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미나토 2초메’ 정류장에서 하차(250엔)
(*다른 버스로도 갈 수는 있지만, 내려서 걸어야 하는 시간이 5번 버스에 비해 조금 더 길어요.)
*왓카나이역에서 걸어서 가면 15분 정도 걸려요!
⏰ 영업시간: 10:00~22:00
💴 입장료: 680엔(수건 별도)
*타올세트(작은 수건+큰 수건 세트 대여) 300엔
🔗 링크: https://minatonoyu.fill-sapporo.com/


소야곶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다가 중간에 하차!

왓카나이역에서 아래쪽으로 보면 ‘미나토노유’라는 이름의 온천이 있어요.

왓카나이 서쪽에 ‘토우무 온천’이라는 곳이 더 북쪽에 있어 최북단 온천은 아니지만, 접근성으로는 미나토노유가 좋아서 미나토노유를 선택했어요.

왓카나이에키마에 2번 정류장에서 5번 버스를 타고 ‘미나토 2초메’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갈 수 있어요!(버스 편도 250엔)

다른 버스로도 갈 수는 있지만, 내려서 걸어야 하는 시간이 5번 버스에 비해 조금 더 길어요.

왓카나이역에서 걸어서 가면 15분 정도 걸리는데, 날만 좋다면 걸어서 가보기에도 괜찮은 편이에요.

텐포쿠소야미사키선 노선도 중 왓카나이 시내 부분 [출처: 소야버스]

저는 소야곶에 갔다가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미나토 2초메’ 정류장에 정차하길래 거기서 내리는 일정으로 짰어요.


왓카나이 후쿠코 시장 2층에 있는 온천

소야곶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서 중간에 ‘미나토 2초메’ 정류장에서 하차했어요.

길 건너편에 딱 봐도 온천인 것 같은 아이콘(♨️)이 보이네요 🤣

길을 건너서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입구 쪽에 뭔가 레트로한 분위기의 공간이 있어서 뭔가 싶었는데 요코초네요 🤣

‘하토바요코초’라는 이름의 요코초인거 같은데 지금은 아직 낮이라서 당연히 영업을 하지 않아요.

💬 재팬하루 TMI
요코초(横丁)라고 하면 원래는 ‘골목’을 뜻하지만, 어떤 지역에서 보이는 ‘OOO요코초’라고 하면 식당이나 작은 이자카야 등이 모여있는 골목을 의미해요.(식당 말고도 작은 매장들이 모여있는 경우도 있어요)

우리로 치면 먹자골목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레트로한 느낌도 느껴지고 여행에 온 느낌이 꽤나 느껴져서 간단히 한 잔 마시기에 좋은 곳이에요 ☺️

하코다테에서 본 다이몬요코초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매장이 3~4곳 정도 뿐인거 같지만, 그래도 시간만 맞다면 한 번 방문해보고 싶긴 하네요 ☺️

그렇게 ‘왓카나이 후쿠코 시장’에 입장!

1층은 이런 느낌인데, ‘여기가 시장…?’하고 순간 의문이 들었어요.

왼쪽의 여기가 시장 쪽이고 여기는 시장이라기보단 시장 옆 건물 느낌인 것 같아요 ☺️

여기엔 뭐가 있나 잠시 보는데, 웬 피아노가 보이네요.

‘일본 최북단 스트리트 피아노’라고 적혀있어요 🤣
(확실히 왓카나이에 있는건 어지간하면 ‘일본 최북단’ 타이틀이 붙기 때문에 이런 것도 ‘일본 최북단’이라는 타이틀이 붙나보네요 🤣)

이런 식으로 아이들이 뛰놀기 좋게 푹신한 느낌의 매트로 된 공간도 있네요.

이 건물에는 제가 가려는 미나토노유 온천 외에도 식당이 한 곳 있고 ‘왓카나이 가라후토 기념관’도 있어요.

계단을 올라서 2층에 있는 미나토노유에 도착!

목욕탕에 가면 처음 해야할 것은 신발장에 신발 보관!
(여기는 100엔 동전이 필요없는 신발장이에요)

탈의실에 넣기 힘든 큰 짐은 이렇게 별도의 로커도 있어요.
100엔 동전을 넣는 방식이긴 하지만, 키를 꽂으면 100엔 동전이 다시 반환되는 형태라 무료 코인로커인 셈이에요.

입욕권은 자판기로 뽑는 방식인데, 맨 왼쪽의 680엔이 ‘입욕권(성인)’, 그리고 그 아래에 있는게 ‘렌탈타올세트(페이스타올+큰타올)’이에요.

이렇게 입욕권 680엔, 렌탈타올세트 380엔!

옆의 직원분께 전달해드리고 수건을 받아요.

식당이 있는걸 보니 목욕을 마치고 여기서 식사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

(사진은 목욕을 마치고 나올 때 찍어서 반대에요 😅)
계단으로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면 목욕탕 입구에요.

계단 복도에는 이런 식으로 옛날의 왓카나이 모습이 있네요 ☺️


눈이 쌓인 노천탕에서 즐기는 목욕 ♨️

목욕탕 내부 사진은 당연하게도 실제로 찍을 수는 없고, 홈페이지의 사진을 가져왔어요.

미나토노유 온천 평면도 [출처: 미나토노유]

목욕탕 내부는 이런 느낌이에요.

평일에 더해 도쿄나 삿포로에 비하면 정말 작은 소도시다보니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항상 목욕탕에 가면 하듯이 처음에 씻고 실내 온탕에 들어갔다가 노천탕에 갔다가 사우나에 갔다가를 반복하는 느낌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렇게 했어요 🤣

미나토노유 노천탕 모습 [출처: 미나토노유]

다른 것보다 이번 목욕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건 노천탕!

이 노천탕 옆에 눈이 쌓여있어서 설원 속에서 목욕을 하는 느낌도 들어서 재미있었어요 🤣

다만, 기온은 아무리 이상고온으로 높다곤 해도 고작 0도를 왔다갔다하는 정도에 바다 가까이라 바람도 거세다보니 꽤나 추운 느낌도 들어서 노천탕에서도 최대한 몸을 깊게 넣고 있어야해서 오래 있긴 쉽지 않았어요… 😅

그래도 여행에 와서 낮에 느긋하게 온천에 몸을 담그면서 쉬고 있으니 흔히 말하는 ‘이게 바로 극락’이라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

목욕을 짧게 한 것 같아도 어느새 1시간 20분 정도 있었네요.


목욕을 마친 후에는 역시 커피우유 한 잔! 🥛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서, 아까 들어가면서 봤던 자판기를 봤어요.

역시 목욕 후에는 커피우유죠! 🤣

일본 전국 어디에서도 동일한 제품인 것으로 보이는 이 커피우유를 보자니 ‘이걸 파는 기업이 꽤나 큰 기업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어요 🤣

자판기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서 커피우유를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가지고 병은 수거함에 놓고 점심을 먹으러 내려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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